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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 추사 간찰 秋史 簡札
- 작가
- 김정희 金正喜
- 제작시기
- 1828
- 재질
- 종이에 먹
- 크기 (cm)
- 35×38.5
- 관리번호
- 서한16
화제
- 別懷尙作耿結 卽承惠札 從審炎令 政候珍勝 慰荷萬千 第新莅凡百 果已整理 他無
貽惱否 幷切貢念 記末省狀粗遣 而賤疾近亦尙苦 悶憐奈何 惠寄諸種 知荷勤念 何
等感謝 餘適撓草 不備謝式
戊子 六月 初一日 正喜 頓
작별의 아쉬움이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보내주신 편지를 받고 무더위에 정사政事하며 지내시는 일
이 편안하시다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새 근무지에 도착하여 사무를 다 정리하고 여타의 애로는
없으신지요?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됩니다. 저는 요사이 부모님 모시고 별일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만, 앓고 있는 병에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여러 가지를 보내주셨는데 지극한 뜻이 담김을 아는 바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만 소란해서 몇 자 적으며 예를 다 갖추지 못합니다.
무자년(1828) 6월 1일 정희正喜 드림
작품 설명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가 43세 되던 1828년 6월 초하루에 새로운 임지로 부임한 누군가에게 답장으로 보낸 간찰이다. 이 간찰은 1828년 6월 1일에 작성되었다. 내용 중에 자신이 앓고 있는 병으로 요즘에도 여전히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내용이 있어 사은숙배를 못하고 있던 승정원일기의 기록과도 일치한다.
기타
- 「한국서예Ⅱ」(2021)
